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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최고의 노름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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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마다 노름판을 돌며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던 의성김씨 13대 종손 김용환!

안동 일대의 노름판이라는 노름판에는 안 끼는 데가 없었고, 무남독녀 외동딸이 태어나던 날도 노름판에 있었다.

딸이 시집갈 때 시댁에서 장농 사오라고 보내준 돈마저 모두 날려버려, 딸은 할머니가 쓰시던 오동나무 헌 장농을 싣고 시집으로 떠나야 했다.

 

      

 

그리고 결혼하여 3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들어서지 않자, 시댁에서는 귀신 붙은 장농을 가져온 때문이라 하여 집 근처 시냇가로 헌 장농을 옮겨 뽀갠 후 불태워버린다.

그런 그에게 늘 조롱처럼 따라다니던 별명은 파락호!

 

      

 

결국 수백년 동안 대대로 내려오던 종갓집 재산인 전답 18만 평, 요즘 시세로 200억 원이 넘는 가산을 모두 탕진하고, 가족들의 원망과 세상의 비웃음을 뒤로 한 채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쓸쓸이 눈을 감는다.

 

      

 

그러나 그의 죽음 이후 밝혀진 놀라운 사실!
노름으로 탕진한 줄 알았던 돈은 전부 항일 독립군 군자금으로 만주로 보내졌던 것이다.

 

      

 

일제의 감시의 눈길을 피하고 종손으로서 가문도 지켜야 했기에 가족에게조차 비밀로 한 채 평생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살아야만 했던 것이다. 그가 세상을 떠나고 반세기가 지난 1995년 대한민국 정부는 마침내 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.
일흔다섯 살이 된 딸은 그날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편지에 써서 눈물로 띄어 보냈다.

 

창원 변호사 정택화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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